친정엄마가 주신 김치에 석박지가 몇개 섞여있었어요. 남편이 싫어하는 줄 알고 그냥 제가 다 먹다가 마지막 석밖지를 먹으려는 순간 남편이, "우와 석박지다" 라고 해서 무를 3개 주문했어요. 남편은 결혼 전에 김치도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저랑 살면서 가끔은 김치를 찾기도 합니다. (Feat. 조선호텔 배추김치 만세)석박지를 담그려고 무를 3개 샀다가 반개정도는 무조림을 했어요. 저는 무로 만든 음식은 뭐든 좋아해요.고등어 없이 멸치가루만으로(+육수한알) 조리했습니다. 고등어를 넣어도 맛있지만 고등어보다 무를 많이 먹고 싶었어요.우선 무를 손질합니다. 씻어서 겉부분(껍질)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어줍니다. 무 3개를 손질하니 이 만큼 나왔어요. 무조림에사용한 무는 반개 이내입니다. (이렇게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