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

아기의 첫 걸음마

10개월 하고 18일아기가 스스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그것도 무려 세 걸음을.5개월 중반까지 뒤집기도 못하는데다 애초에 시도도 거의 안해서 엄마 마음을 애태우던게 엊그제 같은데뒤집자 마자 되집기를 하고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앉기를 해내고 잡고 서기를 해내고 기어다니기를 해내고 쭉쭉쭉 진도를 나가서 7개월에 이미 잡고 서고 기고 다 하던 아기였다.그러기를 3개월.. 조금 씩 자세가 편안해지는 모습은 있었고 가끔 혼자 서있는걸 보여주기는 했지만 별다른걸 해내지는 않았다.음 굳이 따지자면 도리도리 짝짜꿍 이쁜짓 윙크 이런 어른들을 따라하는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 돌도 멀었기 때문에 걸을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설날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놀던 중 깜짝 선물을 보여준 우리 아기하필 아빠..

새벽 4시의 육아 일기

새벽 4시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8시 반에 아기 재우면서 같이 잠들었다가 2시에 깼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305일, 곧 10개월입니다.엄마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예쁜 것 같습니다.근데 보편적인 예쁨은 아니고 나름의 예쁨이긴 합니다. =_=이상하게 집에선 더 예쁜데 외출하면 조금 못생겨 집니다. 하하. 아무래도 엄마라서 예쁜 것도 있나봅니다. 카테고리가 대충대충 육아일기인 이유는진짜로 대충대충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둘째, 셋째를 이렇게 키운다는데 나는 첫째부터...ㅎㅎㅎ 우리 애기 언제부터 잡고 섰지 하고 사진을보니 8개월 시작 쯔음부터 입니다.5개월 중반에서야 뒤집은 아기 치고는 그 뒤로는 빨리빨리 진행되어 지금은 기어날라다닙니다.이제 한달 쯤 지나면 걸음마도 하게 되겠죠. 한 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