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이유식 쉽게 만들기 (죽 이유식)
저는 한번에 3일치 3가지 종류의 죽 9개를 한번에 만들어서 냉장 보관하다가 전자렌지에 데워서 아기에게 먹입니다. 그 이상 만들 경우 냉동 보관 하시면 되고 양도 비율대로 늘리면 되십니다. 아래 기준대로 만들었을때 죽의 양은 토핑의 종류에 따라 수분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 150~180ml정도 만들어 집니다. 콩 같이 수분 흡수가 많은 토핑을 넣으면 200ml까지도 ^^;;;
1가지 종류 3끼 분량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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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75g
고기 30g
토핑 1 55g
토핑 2 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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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75g
계란 2개
토핑 1 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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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넣어주게 되는데, 여기서 토핑 55g은 무조건 무게를 재기보단 귀찮아서 그냥 부피로 대체할 때가 많아요. 부피로 대체할 때에는 일반 사각 얼음 기준 4개 분량을 잘게 썰어서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보통 소고기 넣은 것 2가지와 계란 넣은 것 1가지 이렇게 만들고 3가지 종류가 각기 다른 맛을 내도록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남편은 똑같은 음식을 계속 잘먹는 편인데, 저는 한 끼 먹으면 같은 음식은 다시 잘 못먹는 (쓸데없는) 예민돌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기도 지겨워 할까봐 괜히 걱정합니다.^^;
재료 준비를 마치면 냄비에 다 때려 넣고 물을 약 500ml까지 채우고 약 15분 가량 섞어 섞어 줍니다.
귀찮아서 한번에 만들 수 있는 퍼기 밥솥 이유식을 시도해 볼까도 고민했지만 이제 1달 반이면 어린이집 가는데 굳이 싶어서 참고 있어요. 저는 집에 물건이 늘어나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는 편이에요.(하지만 맥시멀리스트인 남편과 결혼했죠...) 그리고 당근에서 사볼까 해서 찾아봤는데 많은 매물이 1~3회 밖에 사용을 안했다고 하고 팔아서, 그렇게 적게 쓰고 파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 망설여 지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제가 아기를 보내려고 하는 0세 어린이집은 이유식도 준다고 하네요! 만세!

예를 들면 이렇게 넣을 수 있어요.
---- 이유식 1
쌀 75g
소고기 30g
콩 55g <- 저희 아기는 병아리콩/검은콩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 100 좋아해서 거의 항상 1끼는 콩을 넣어요
양배추 / 애호박 / 청경채 55g <- 뭔가 탄수화물, 단백질은 충족 됐으니 채소류로 넣어줍니다
---- 이유식 2
쌀 75g
소고기 30g
가자미 / 단호박 / 두부 55g <- 콩/계란 이유식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요.
당근 / 애호박 / 배 / 사과 / 양배추 / 청경채 55g <- 역시 채소도 같이!
---- 이유식 3
쌀 75g
계란 2개 <- 알러지 없는 아기 만세!
당근 / 애호박 / 양파 / 새우 55g - 계란죽을 만들 땐 한가지 채소로 다 안채우고 이것 저것 다 섞어서 주기도 합니다. 볶음밥 마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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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아기는 아직은 따로 간이나 채수 등을 하지 않아도 가끔 시간 없을 때 시판 먹는 것 못지 않게 꽤 잘먹어요.
이렇게 잘먹으니 엄마가 매번 만들어 줄 수 밖에.
